티스토리 뷰

 

오늘은 6시쯤 기상해서 늦잠 잤습니다 ㅠㅠ

늦게 일어나서 일이 없을 줄 알았는데 늦게나마 일이 들어와서 일하러 갔습니다!

주변 지인들 말 들어보니 오늘 비 소식이 있어서 대부분의 건설회사들이 인력을 안 부른 것 같다고 합니다!

저는 운 좋게 오늘 일을 나갔는데요!

보라매역으로 가서 할 일을 듣는 거였는데 부른 팀장님이 익숙하네요! 기밀문서 파쇄하는 회사였어요!

 

이건 작업을 마친 후의 사진인데요! 안에 전부 기밀문서라서 일하기 전에는 찍지 못했습니다.ㅠㅠ

1.5룸 크기의 창고에 가득히 쌓여있던 문서들을 지하에서 1층으로 옮겼는데요.

한 15분 정도 오르락내리락 했더니 온몸이 땀으로 젖어버렸어요!

 

 

저 박스들 보이시나요?

저런 박스가 양옆으로 쌓여있고 파쇄기가 탑재되어있는 차량이 2대 있습니다.

하나하나 무게가 엄청난데요.... 그래도 옮기는 작업은 1시간 30분이면 끝났습니다.

나머지 시간은 박스를 파쇄하는 작업자에게 들어 옮겨주고 박스를 접어서 차곡차곡 쌓는 작업입니다.

저는 여기 본점에 일을 마치고 끝나는 줄 알았는데 지점에 문서들이 이만큼 더 쌓여있다고 했어요..ㄷㄷㄷ

팔에 힘이 다 풀려서 힘든데 ㅠㅠ

 

 

작업이 거의 다 끝나가는 반대편 트럭입니다!

이제 지점에서 나머지 문서들이 들어오는데 하늘이 우중충합니다.

지점에 가서 작은 용달 트럭에 가득히 채워서 트럭 앞으로 왔는데 사진은 못 찍었어요.

박스 포장이 아니라 문서를 그냥 다 들고 와버려서... 못 찍었습니다.

그리고 작업 감시자가 사진 찍는 걸 말리기도 했고요. 이게 보안 문서여서 다른 사람에게 정보가 넘어갈 수 있다고

저희가 작업하는 내내 계속 감시하고 계셨어요.

 

이후 작업 사진을 못 찍었습니다. 밥을 먹고 나서 한 1시쯔음 되니 하늘이 심상치 않습니다.

거뭇거뭇 해진 하늘을 보니 비가 올 거 같더라고요!

아니나 다를까 엄청 쏟아지는 비, 지점에서 한 트럭만 실어서 오면 끝나는 작업이라,

저희는 비 맞으면서 급하게 일을 마무리 지었는데요.

일을 마치고 나니 2시 20분쯤이었습니다. 비를 홀딱 맞고 줄줄 젖은 몸을 이끌고 집으로 다시 돌아갑니다.

 

다들 일용직, 건설직이 하찮은 직업 인식이 많은데요, 저희 같은 일용직이 없으면 작업을 못하는 일터도 있습니다.

솔직하게 말하면 일용직이 일하는 것보다 아르바이트 일하는 게 더 힘들도 돈도 적습니다.

아르바이트 힘들게 해서 하루 6~10시간하고 4~8만 원 받는 거나,

일용직 나가서 10시간 일하고 13만원(실금액 11만 7천 원) 받는 건 틀리더라구요!

 

아르바이트랑 일용직이랑 차이가 뭐냐면요

아르바이트는 일을 엄청 빠듯하게 굴립니다. 중간중간에 손님이 없거나 하면 쉬는 시간이지만

그렇게 한가한 곳에서는 아르바이트를 뽑지 않잖아요.

일용직은 일이 힘들다 보니깐 중간중간에 휴식시간이 많습니다. 그리고 좋은 팀장님들은 커피나 음료도 자주 사주시고 힘들면 잠시 쉬고 하자고 합니다. 물론 아르바이트 사장님들도 그러시겠지만, 시간당 금액을 보면

알바랑 일용직이랑 금액 차이가 많죠.

 

아르바이트를 시키는 사장님들 까는 게 아니라 이런 일용직 하는 사람들도 정이 있고 나쁘지 않다는 걸 알려 드리고 싶어서 글 써봤어요 ㅠㅠ

저도 아르바이트 많이 하고, 일용직도 많이 뛰어보고 한 결과,

일이 꾸준하게 있으며 정해진 시간 동안 일하고 싶으시면 아르바이트

환경 여건에 따라 일을 못할 수 있지만 하루하루 고임금을 얻고 싶으시면 용역이 좋을 것 같습니다.

 

건설직 또한 팀이 있고 회사가 있어서 일은 지속적으로 있어요! 다만 지방에 숙식을 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링크
«   2024/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글 보관함